2010년 12월 5일 일요일





        

쇼디치의 자전거 까페.
한 켠에선 저렇게 자전거를 수리하기도 한다.
날 추워서 어딜 거의 나다니지 않는 요즘이지만
햇살이 좋을 때 찍은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다.
몹시 흥미로운 장소.
그러나 내가 아직 자전거가 없다는 게 아닌가?
와서 싸고 막 굴릴 수 있는,그런 와중 안 질리게
어여쁜 허름한 자전거를 사려고 했지만
한 번 나갔다가 마땅한 것을 찾지 못해 미루다보니
춥고 어두운 겨울이 와 버렸다.
자전거가 몹시 그립다 너무나 그립다.
그리고 우리 개가 몹시 그립다.하지만 생각하면
그 이마의 질감이 살아나니 생각하지 않으려고
노력 중이다. 다시 보는 그 날까지..!

잠시 만났다가 헤어지는 사람들 중에서
우리가 각자에게 많이 호의적이고 아꼈던 것,
그들에게 내 마음을 다른 이유로
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깝고 아쉽다.

아 뭐야 ! 지금 창밖을 봤더니 어둔 밤에 여우 한마리 지나가잖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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